황희찬의 근황 공개..."일정 힘들지만 더 많은 경기 나서고 싶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10 10: 36

"경기는 좋지만 비행기를 타고 떠도는 것은 지루하다."
황희찬은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크 아벤트블라트'와 인터뷰서 함부르크에서의 삶과 대표팀에 대해서 밝혔다.
인터뷰서 황희찬은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허벅지 부상에 대해서 “좋아졌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다. 이번주 새로운 테스트를 해야 한다. 경기를 뛰기 위해 진통제를 먹지는 않는다. 그냥 평소 운동 선수를 위한 식이 보조제나 비타민만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월드컵-아시안게임을 모두 소화하며 전 세계를 누볐다. 그는 일정에 지치지 않았냐는 질문에 “피곤하기는 하다. 그래도 나는 쉬고 싶지 않다. 내가 하는 모든 경기에 만족한다. 힘들긴 해도 버틸만 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선수로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다행히도 20대의 몸은 30대보다 피곤을 잘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아직 어리고 더 많은 연습과 경기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욕심을 나타냈다.
오는 11월 호주 A매치에 관한 질문에 황희찬은 “경기는 좋지만 비행기를 타고 떠도는 것은 지루하다. 긴 여행은 컨디션 관리에 큰 문제다. 비행기 복도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다. 보고 당황하는 승객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12월 24일 함부르크는 홀슈타인 킬과 리매치를 가진다. 황희찬은 “1월에 아시안컵이 열린다. 킬전이 끝나고 바로 대표팀에 가야한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도 중요하지만 아시안컵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함부르크에서 혼자 잘 지내고 있다. 걱정말라. 밥도 잘 먹고 있다. 잘츠부르크 시절 혼자 지내면서 요리를 연습했다. 나름 맛도 괜찮은 것 같다. 휴식 시간에는 드라마를 보거나 독일어를 배우며 지낸다”고 근황도 공개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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