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시즌 첫 셧아웃 승리로 분위기를 살렸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30-28, 25-12, 25-23)으로 꺾었다. 시즌 첫 셧아웃 승리와 함께 4승4패 승점 11점으로 4위를 지켰다.
3년차 외국인선수 타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18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1.72%로 준수했다. 새로운 주전 세터 김형진과도 점차 호흡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 타이스는 "3-0 승리라 매우 기쁘지만 오늘이 최상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세터 김형진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세터다. 다른 세터들보다 빠른 공격을 하는데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올해로 벌써 3시즌 연속 삼성화재와 함께하는 타이스는 "마치 집에 돌아온 것처럼 친숙하다. 첫 해부터 좋은 관계를 형성한 선수들이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 외국인선수가 아닌 팀의 일원이 된 것 같아 좋다"며 "팀에서 관리를 잘해주는 만큼 체력 문제는 없다"고 남은 시즌을 자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