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이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일본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12-6으로 격파했다. 야나기타 유키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번 타자의 위용을 제대로 발휘했다.
일본 대표팀은 1회 2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고 야나기타 유키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 아카야마 소고와 겐타 소스케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야나기타 유키의 좌월 투런 아치로 4점을 추가했다.
일본 대표팀은 5회 두 번째 빅이닝을 완성했다. 야나기타 겐타와 야마카와 아이자와 쓰바사의 적시타에 이어 아카야마 소고의 2타점 좌전 안타로 9-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5회말 공격 때 후안 소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일본 대표팀은 7회 2사 만루서 야마다 데쓰토와 모리 토모야의 연속 안타로 12-1로 점수차를 벌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7회말 공격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케빈 필라의 적시타로 2점 더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J.T.리얼무토의 우월 스리런으로 6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 선발 투수로 나선 우와사와 나오유키는 5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 대표팀 타자 가운데 야키야마 쇼고(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와 야나기타 유키(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후안 소토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고 J.T. 리얼무토는 8회 우월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