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정제원, 완벽한 외모 뒤 숨은 섬뜩함..놀라운 반전 메이커[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11 07: 26

 '나인룸'의 정제원이 또 다시 악행을 저질렀다. 이번에는 아버지의 정체를 지키기 위해서 그 비밀을 아는 정원중을 독살했다. 살인까지도 거침없이 하는 기찬성을 연기하는 정제원은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 마현철(정원중 분) 살인 사건의 진범이 기찬성(정제원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찬성이 비정하게 현철을 죽인 것은 아버지의 정체가 기산이 아닌 추영배라는 것을 알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찬성은 물론 아버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살인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산이 추영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신이 누려웠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었다. 찬성이 기산에게 "아버지가 추영배라면 나는 뭐가 되는 것이냐"고 되묻는 장면은 찬성의 야망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찬성이 현철을 죽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은 소름 그 자체였다. 찬성은 직접 복어독인 테트라톡신을 구매하고, 그렇게 산 테트라톡신을 현철에게 선물할 양주에 넣었다. 찬성은 테트라톡신을 양주에 다 넣은 뒤에 손을 씻기 전에 테트라톡신의 맛을 보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 테트라톡신의 독성을 체험한 그는 다시 비정하게 표정을 바꿨다. 
그동안 찬성은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있는 파파보이 같은 면만 보여줬다. 하지만 살인까지 거침없이 저지르는 악마같은 본성을 드러냈다. 놀라운 반전의 주인공이 된 만큼 찬성의 악행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얼굴과 키가 완벽한 찬성이 만들어낸 반전으로 '나인룸'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기산과 찬성 그리고 해이와 화사의 대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찬 역을 맡은 정제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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