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가시마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가시마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창단 처음 A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리그는 이번 가시마의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8회)을 기록했다. 또 J리그는 우라와 레즈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국 선수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키퍼 권순태는 2-0으로 승리한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 무실점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수 정승현 역시 페르세폴리스의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수원 삼성과의 준결승에서 비매너 플레이와 인터뷰 논란을 겪었던 권순태는 전북 시절 두 차례 ACL 우승을 경험한 바 있어 이번으로 3번째 영예를 누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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