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복수→김종태 체포→대탈출..종영까지 통쾌했다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2 06: 48

'플레이어'는 종영까지 통쾌했다.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에서는 '그 사람'을 응징하기 위한 강하리(송승헌 분), 차아령(정수정 분), 임병민(이시언 분), 도진웅(태원석 분)의 의기투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리는 자신과 함께 지명수배된 임병민, 도진웅과 함께 '그 사람'(김종태 분)을 처단하기 위해 떠났다. 강하리는 지명수배에 이름이 뜨지 않은 차아령을 일부러 작전에서 배제하며 법망을 피해가게 만들었다. 

강하리는 그사람과 재벌 총수들이 모여있는 회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회의실 안이 모두 생중계 되도록 만들었다. 이후 그 곳에서 자신이 15년 전 누명을 쓰고 죽은 최현기의 아들 최수혁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아연실색케 했다. 이들은 최수혁의 등장에 놀라 그들이 15년전 저지른 죄들이 왜 묻히지 않았냐고 소리쳤고, 그 모습은 모두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이에 강하리는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는 짓들이 똑같구나. 이미 온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생중계 사실을 밝혔다. 이어 강하리는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강하리는 그 사람에게 "넌 몇 명 누명 씌우면 이 세상이 네 맘대로 된다고 했다. 또 권력자와 재벌이 굽신거리는데 마다할 이유 있겠냐고 했다. 그런 널 어떻게 하면 갖고 놀 수 있을까 생각했다. 넌 국민 희롱하는 관음증 환자니까 널 반대로 국민들에게 웃음거리로 만들려 했다. 넌 이제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그 사람이 부들거리면서 "내 계획을 망쳐놔? 네가 이런다고 해서 날 찾는 사람 없을 것 같냐. 천만에. 세상엔 이런 쓰레기 드글드글하다. 이 사람들 나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고 말하며 생중계 영상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하리는 "너 같은 놈이 돌아오면 나 같은 놈도 반드시 나타난다. 이번 게임 당신 졌어"라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강하리의 복수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그 사람과 재벌총수들은 잇따라 체포됐고, 고위직의 부정행위를 설계하는 정치 컨설턴트였던 '그 사람'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최현기의 누명 역시 벗겨졌다. 
이후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은 장인규의 죄를 덮어주고 각각 징역 15년, 12년, 12년 판결을 받았다. 출소 이후의 삶을 약속하던 세 사람은 그들을 교도소로 싣고 가는 차의 운전수가 다름아닌 차아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아령은 끝까지 세 사람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교도소로 향하던 그들을 탈출시킨 것. 네 사람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고, '플레이어' 역시 마지막까지 통쾌한 네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종영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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