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시언·태원석 구출"…'플레이어' 정수정, 마지막 반전 주인공[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2 07: 24

'플레이어' 마지막 반전의 주인공은 정수정이었다. 마지막 작전 배제에도 불구, 끝까지 세 사람과의 의리를 지키며 그들을 구출했다.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에서는 '그 사람'을 응징하기 위한 강하리(송승헌 분), 차아령(정수정 분), 임병민(이시언 분), 도진웅(태원석 분)의 의기투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리는 '그 사람'을 향한 복수극이 위험하다는 걸 일찌감치 깨닫고 차아령을 작전에서 배제시켰다. 차아령이 유일하게 지명수배 당하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그 위험을 없애려 한 것. 

이를 알 리 없는 차아령은 차 안에 갇힌 자신을 두고 작전 현장으로 떠나는 세 사람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은 그 사람과 재벌총수들의 악행을 까발리는데는 성공했으나 도주엔 실패하며 경찰에 체포됐다. 뒤늦게 텅 빈 작전 현장에 온 차아령은 자신에게 온 메일 한 통을 발견했다. 이는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이 체포 직전 차아령에게 보낸 영상 편지였다. 
임병민은 "차아령. 네가 이걸 보면 화낼 수도 있지만 오빠들이 인사는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가끔 내가 컴퓨터 알려줬는데 넌 사람 조심해야 한다. 스마트 뱅킹 하면 안된다. 다 해킹 당한다"고 말했고, 도진웅은 "싹 다 필요없고 건강이 우선이다. 귀찮다고 사발면 먹으면 혼난다"고 당부했다. 
강하리는 "우리는 원래 이 모양대로 살려고 했지만, 넌 이제부터라도 네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살아라. 마음 가는대로. 널 만나서 너무 좋고 즐거웠다. 행복해야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차아령은 그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차아령은 이들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곧 자신이 원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에 그녀는 교도소로 이송되는 차량 운전수를 기절시킨 뒤 그 자리에 앉았다. 이후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을 태우고 가던 길에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연신 놀라워하는 강하리 임병민 도진웅 앞 차아령은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선택하면서 살라고 하지 않았냐. 이게 내 선택이다. 우리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강하리는 "이제 슬슬 다시 시작해보자"며 차아령을 반겼다. 
이렇듯 정수정은 교도소로 향하던 세 사람을 구출하며 '플레이어' 마지막 회의 마지막 반전의 주인공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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