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양키스 간다면 기꺼이 수염 밀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1.12 06: 14

‘양키스 킬러’ 댈러스 카이클의 양키스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발투수 자원이 필요한 양키스가 카이클을 노리고 있다. 카이클 역시 양키스행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카이클은 양키스상대 통산 평균자책점 2.22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 1790만 달러 1년 계약을 제시받은 카이클은 이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카이클은 10일(한국시간) ‘폭스방송’에 출연해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행복하게 내 수염을 밀겠다”며 양키스행을 반겼다. 전통을 중시하는 양키스는 선수들이 수염을 기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수염으로 유명했던 ‘케이브맨’ 쟈니 데이먼 역시 보스턴에서 라이벌 양키스로 이적한 뒤 깨끗하게 수염을 밀어 ‘배신자’ 소리를 들었다.

양키스는 카이클 외에도 패트릭 코빈, 네이선 이볼디,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 제임스 팩슨 등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카이클은 “난 양키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뉴욕에서 던지는 것은 정말 쿨하다. 승리가 모든 것이다. 선발투수로 던지는 첫 날부터 내 명확한 목표였다”며 다시 한 번 양키스행을 반겼다. 카이클은 2018시즌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