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취안젠의 최종전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톈진은 11일 중국 하이허 교육원구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2018 중국 슈퍼리그 최종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톈진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됐던 톈진은 우승팀 상하이 상강에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궈냈다. 특히 톈진은 올 시즌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채 3패만 기록했던 상하이 상강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다.

임시로 톈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충균 전 전북 코치는 중국 슈퍼리그서 크게 각광을 받게 됐다.
박충균 감독은 톈진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당하지 않았다. 5경기를 펼치는 동안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그 전까지 패배의 아쉬움만 맛보던 팀을 완전히 바꿔 놓으면서 팀 안팍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톈진 선수단은 박충균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내는 중. 톈진 구단 관계자는 "박충균 감독의 능력을 직접 지켜본 선수들이 굉장히 놀란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 최강희 감독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졌다. 아시아 최고 감독중 한 명인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다는 이야기에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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