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6] '아쉬운 역투' 후랭코프," 7차전 불펜 대기도 OK"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2 16: 47

세스 후랭코프(30·두산)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후랭코프는 지난 10일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1-4로 두산이 패배를 했고, 후랭코프는 패전 투수가 됐다.
후랭코프는 12일 경기를 앞두고 "2승 2패로 맞선 상황에서 이겨야하는 입장이었는데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후랭코프는 이번 시리즈에서 에이스 린드블럼 못지 않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차전 선발로 나와서는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팀의 시리즈 1승 담당했다.
미야자키에서 일찍 몸을 만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후랭코프는 "우승을 확정 짓고 4주 정도 시간이 있었다. 휴식기 동안 떨어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시간이었다. 그러나 5차전 패배가 너무나 아쉽다"고 밝혔다.
두산은 6차전을 잡고 7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가기를 노리고 있다. 후랭코프는 6차전 미출장선수로 분류돼 벤치에서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계획이다. 후랭코프는 "오늘은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잘 이뤄져서 기쁜 상황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7차전에 간다면 당연히 불펜으로 나설 수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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