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6] 'LF 선발' 정진호, "죽기 살기로 해야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2 17: 01

두산 베어스의 정진호(30)가 선발 출장 각오를 밝혔다.
정진호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 정진호는 백업 외야수로 팀에 쏠솔한 활약을 펼쳐왔다. 111경기에서 타율 3할1필 2홈런 37타점으로 주전 못지 않은 기량을 펼쳐왔다.

지난 10일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출장한 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안겼고, 이후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정타로 타구를 만들어 내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주전 좌익수 겸 4번타자였던 김재환이 3차전 훈련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두산 타선에서 정진호의 활약은 반가웠다. 정진호는 12일에도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진호는 5차전에서 보여준 홈런 상황에 대해서 "사실 넘어갈 줄은 몰랐다"라며 "운이 좀 따라줬다"고 밝혔다.
홈런을 쳤지만, 팀 타선이 추가로 터지지 않으면서 두산은 1-4로 패배했다. 정진호도 "홈런보다는 팀이 진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이날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특히 2승 3패로 1패는 곧 한국시리즈 종료를 의미한다. 정진호는 "특별한 각오보다는 정말 죽기살기로 하겠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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