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정의윤과 강승호가 귀중한 추가점의 발판을 놨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3-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1회 1점을 낸 것에 이어 4회 2점을 추가했다. 4회 강승호의 홈런이 터졌다.
사실 1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낸 것도 아쉬웠고, 2회 선두 정의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점수를 못 낸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4회 2사 후 기회를 살렸다. 2사 후 정의윤이 다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승호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정의윤은 2015년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SK와의 3대3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SK의 4번 타자 울렁증을 지웠고 2016년에는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를 앞두고 SK와 4년 FA 계약을 맺었다.
강승호는 올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문광은과의 1대1 트레이드로 SK에 입단했다. 입단 후 힐만 감독의 과감한 중용 속에 내야 백업으로 활약했고 공수 모두에서 가능성을 엿보이며 이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모두 LG에서 건너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