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브라이언이 환희와 극과 극 스타일을 넘어서는 우정으로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12일 방송되는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브라이언의 친근한 밤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환희와의 활동이 비즈니스 사이냐는 질문을 받고 브라이언은 "예능은 내가 담당한다. 음악은 환희가 담당한다"고 설명하며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일상생활에서도 확연히 다른 온도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환희는 연예인 농구 리그에 참여해 벤치에 앉아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을 두고 환희는 "회사에서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아서 혹시 다칠까봐 경기에 뛰는 걸 자제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노래를 선곡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은 환희를 찾는 DJ에게 "그 친구는 영어도 못하거든?"이라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의 성향 역시 극과 극이었다. 브라이언의 매니저는 에너지가 넘치고 밝은 것에 비해 환희의 매니저는 조용하고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라 놀라움을 더했다.
하지만 환희는 브라이언과 있을 때는 포커페이스를 풀고 웃음을 지었다. 환희는 브라이언이 녹음해둔 부분을 듣고 "정말 좋다"며 극찬했고, 브라이언의 몰래카메라에 그대로 속아넘어가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브라이언은 "내가 놀라게 하는 걸로 환희가 웃는 것 같다. 환희를 웃게 하는 건 나밖에 없다"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도 굳은 표정으로 일상을 보내는 환희를 언급하며 "환희는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아내가 있으면 좀 더 행복할 것 같다. 나는 급하진 않다. 진짜 마음 준비가 됐을 때 하고 싶다"며 19년을 이어온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두 사람은 19년을 이어온 유난 없고 묵묵한 우정을 보여주며 향후 신곡 및 컴백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Plu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