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효자 미카엘, 아버지 韓 모시고 온 진짜 이유 [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3 07: 17

'야간개장' 미카엘이 아버지, 친형과 함께 한국 생활을 하는 이유를 밝히며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되는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셰프 미카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카엘은 출근 전 가락시장에 들러 장보기에 나섰다. 식재료 시세를 비교하던 미카엘은 꼼꼼히 재료를 구매했고, 헤비메탈을 들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미카엘은 "한국 오기 전 밴드 활동도 했었다. 머리를 기르고 베이스를 연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미카엘은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자신의 식당을 공개했다. 독특한 인테리어의 배경을 궁금해하자, 미카엘은 "우리 돈이 없어서 불가리아 스타일 소품과 을지로 벽돌을 붙였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미카엘의 반전 매력은 여기서도 이어졌다. 미카엘은 직접 만든 빵을 들고 오토바이를 운전해 한강을 찾았다. "가끔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을 때 한강을 간다. 아무도 없으니까 편하다"며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미카엘은 일을 마친 이후 집으로 곧장 돌아와 아버지, 형과 오붓한 저녁 만찬을 즐겼다. 아버지는 술기운을 빌려 미카엘에게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와 관련, 미카엘은 "아버지는 5년 전 은퇴 후 집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체중이 늘어 130kg이 됐고 얼굴도 많이 늙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카엘은 "처음엔 낯선 나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선택하지 못했지만, 우리만 믿고 오게 했다. 다행히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아버지가 오지 않았으면 계속 우울감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고 말하며 흐뭇함을 안겼다. 
미카엘의 아버지 역시 한국어를 배우며 가족과 함께 있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미카엘의 아버지는 "행복해. 날마다 날마다 행복해"라고 말하며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미카엘은 우울함을 떨쳐내고 행복한 한국 생활을 즐기는 아버지를 보며 미소징젔다. 
이렇듯 미카엘은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모습, 한강을 찾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셔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 등 연이은 반전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Plu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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