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최정이다. 9회초 투아웃, 극적인 동점 홈런이 최정의 방마잉에서 나왔다.
최정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KS) 6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4로 뒤진 9회초 투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투입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4 재동점.
KS 내내 타격 부진으로 고심을 안긴 최정이었지만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이날도 3번 중심타선에 고정했고, 패배 일보 직전인 9회 투아웃에서 동점 홈런으로 보답했다. 린드블럼과 6구 승부 끝에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4-4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9회말로 넘어갔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sa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