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가 장인과의 돈독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전했다.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가 딸 하은이와 함께 놀이동산에 찾았다. 이어 놀이동산의 묘미인 사파리차를 타고 이동했다. 생애 첫 기린과의 만남에 아이들은 들떴다. 먼저 낙타가 첫 등장, 하은은 살짝 긴장하면서도 신기해했다. 이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와 반대로 인교진은 이를 무서워해 웃음을 안겼다. 안절부절한 인교진과 달리, 하은이는 눈 앞에 펼쳐진 신세계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하은은 "오늘 너무 행복했다"면서 "즐거웠다"고 기뻐했다. 이어 백설공주 옷으로 갈아입고 점심식사를 했다.
하은에게 거울을 쥐어주자, 하은이는 밝은 미소로 거울을 봤다. 소이현은 "하은이 덕에 행복하다"면서 세상 밝은 딸의 모습을 보고 뿌듯해했다. 힘들어도 이런 딸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오는 것이라고. 인교진은 "예전에 주말농장 함께 다닌 부모님 생각난다,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소이현은 "이 시간이 기쁨이다"며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MC들은 "아이에게도 어릴 적 행복한 기억이 평생갈 것"이라며 훈훈해했다.

다음은 제주도로 떠난 한고은, 신영수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포근한 능선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에서 감탄했다. 두 사람은 '제주살이'를 하고 싶다고 외칠 정도로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겼다.
이어 귀여움 터지는 캐리터 천국인 샵에 도착, 한고은은 "여배우인생에 이건 처음"이라며 민망해했다. 알고보니 캐릭터샵에서 캐릭터 복장까지 갖춰입었던 것. 바로 '카트레이싱' 게임 대결을 위해서였다. 영수는 "생각보다 스피드를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자신만만, 한고은은 "신랑을 위해 한번 타줄 것"이라며 역시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레이싱카에 올랐다. 패자가 밥을 쏘기로 내기를 걸었다.
신영수는 가장 자신있는 코너부터 격돌, 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와 달리 한고은은 숨겨왔던 질주본능을 폭발, 급기야 영수를 추월했다. 하지만 살짝 방심하는 사이, 다른팀이 또 다시 치고왔다. 한고은은 인코스를 공략, 영수를 또 다시 역전했다. 1등으로 선두를 지켰던 한고은이 코너링에서 또 다시 승부를 보며 굳건히 1등을 지켰다. 한고은은 "재밌다"며 승자의 여유를 지켰다. 이와 달리, 영수는 꼴등을 하며 굴욕을 맛봤다.

다음은 류승수와 윤혜원 부부가 그려졌다. 류승수는 가을바이크로 장인어른과 단풍놀이를 계획한 것. 사계절중 유일하게 허락된 마법같은 시간 속으로 빠져들었다. 장인은 팔공산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고싶다고 했다. 바로 "류서방이 잘 되길 바란ㄷ, 류서방이 더 잘 되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며 사위사랑을 보였다.
이어 하나 둘 '젠틀터틀' 바이크 동호회 멤버들이 모여들었다. 안전을 기원해 올해 마지막 라이딩 모임이었다.
이때, 아내 윤혜원도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가을 기념촬영을 위해 아내는 스타일리스트로, 류승수는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사진을 찍어드리기로 했다. 점프샷까지 제안, 하지만 엇박자가 계속되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말뚝박기까지 제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다시 꽃할배 트리오로 변신, 가을 남자로 복장을 탈환했고, 나이를 잊은 멋진 모습으로 가을을 만끽했다.

이어 장인 친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친구들은 류승수같은 사위를 부러워했다. 장인은 "어른들한테 잘한다는게 돈을 준다고 잘하는게 아니야"라면서 "아프면 병원도 바로 데려간다"며 주치의같은 역할도 해준다고 했다. 화목함을 지켜주는 대견한 사위라고. 장인은 "쉬운일 아니야, 고맙다"면서 "사위라 생각안해, 막내 아들, 휴대폰에도 막내아들라 저장한다, 우리 막내아들 참 잘한다"며 사위 류승수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고,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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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