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아파"…구하라, 전남친 논란 딛고 日팬미팅 활동재개(종합)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3 07: 01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폭행 논란을 딛고 일본 팬미팅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와 별개로 국내 활동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구하라는 12일 일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팬미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구하라는 "개인적인 일로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여러분께 인사드리는게 많이 늦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하라는 "아직 정리해야 할 것이 있어 몇번이나 고민했지만 올해도 팬미팅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며 "여러분과 만나서 한분 한분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앞으로 여러 활동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전해드리는 구하라가 되도록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팬들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구하라는 지난 9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와의 폭행 사건 이후 약 세 달만에 공식 석상에 오른다. 일본 활동과는 별개로 국내 활동 여부는 미정이다. 
앞서 구하라의 전 남자 친구인 최 씨는 지난 9월 13일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고, 최 씨는 구하라의 일방적 폭행을 주장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구하라가 지난 10월 4일 최 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커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일 구하라와 최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구하라에 대해 상해 혐의를 적용했고, 최종범 씨에게는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그 과정에서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힘들고 아파"라는 메시지와 함께 '크라잉 룸'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힘든 심경을 그대로 토로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논란을 딛고 일본 팬들을 만나겠다는 자필 메시지를 전했다. 향후 구하라가 일본 팬미팅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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