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천재타자 왕보룽(25·라미고 몽키스)이 일본야구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왕보룽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이적 행선지를 NPB리그로 압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왕보룽은 "일본 무대를 원한다. 어릴때부터 TV 중계를 통해 자주 보면서 잘 알고 있다. 동경하는 선수와 함께 은퇴할때가지 일본에서 뛸 수 있다면 최고이다"고 밝혔다.

왕보룽은 이어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 타격, 수비, 주로 모든 것을 봐달라"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왕보룽은 지난 2016시즌과 2017시즌 2년 연속 타율 4할을 기록한 천재타자로 주목을 받았다. 2016시즌은 200안타를 날렸고 2017년에는 타율, 홈런, 타점, 최다안타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는 3할5푼1리를 기록했다. 4년 통산 타율은 3할8푼6리.
이 신문은 현재 세이부 라이온즈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왕보룽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사진] 왕보룽(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