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킴브렐이 자유의 몸이 됐다.
13일(한국시간) 'NES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킴브렐은 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킴브렐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의 FA 선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 소속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가 다른 팀과 FA 계약으로 이적할 경우 전 소속 구단은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얻게 된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0억 원)다.
빅리그 통산 333세이브를 기록한 킴브렐은 정규 시즌 63차례 마운드에 올라 42세이브를 거두며 구원 2위에 등극했다. 62⅓이닝동안 7피홈런을 허용했으나 96개의 삼진을 솎아낼 만큼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킴브렐은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6차례 세이브를 달성했으나 5.9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