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은 평소 강하고 낮게 페널티킥을 차는 경향이 있다는 것."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움 주세페 메이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리에 A 12라운드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만주키치와 호날두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밀란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전승 행진(11승 1무)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유벤투스는 밀란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던 유벤투스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8분 산드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밀란은 전반 41분 베나티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이과인이 키커로 나섰으나 슈체츠니의 선방에 막혀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6분 칸셀루의 슈팅 이후 혼전 상황에서 호날두가 쇄도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밀란은 후반 39분 이과인이 파울을 범하고 심판에게 거친 항의로 퇴장을 달하며 추격 동력이 완전히 사라졌다.
슈체츠니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이과인은 평소 강하고 낮게 페널티킥을 차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페널티킥 당시 호날두와 슈체츠니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슈체츠니는 "호날두는 페널티킥 당시 나에게 빠르게 반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피피타(이과인의 별명)은 강하게 페널티킥을 차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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