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 남우주연상 수상..열일의 아이콘(종합)[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13 10: 30

 배우 마동석이 데뷔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수많은 영화에서 맹활약을 해온 그이기에 늦다고 볼 수도 있지만 데뷔 이후로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고 영화를 만들어온 그에게 있어서 진짜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
마동석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범죄도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 주연배우인 마석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지난해 추석 연휴 내내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누적관객수 688만여명을 동원하며 청불영화 역대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동석은 “제가 이렇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범죄도시'를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분들 덕이 아닐까 생각 한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소속사 SNS를 통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범죄도시’는 오락영화로서 뿐만 아니라 마동석과 윤계상이 연기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범죄도시’는 속편 제작까지 확정 지으면서 유일무이한 형사 시리즈물 탄생의 시작을 알렸다.
‘범죄도시’ 이후 마동석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부라더’, ‘신과함께-인과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을 촬영했으며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다. 현재도 ‘악인전’과 ‘나쁜녀석들-더무비’를 촬영 중이다. ‘악인전’과 ‘나쁜녀석들-더무비’ 촬영을 마친 뒤에 차기작인 영화 ‘백두산’ 촬영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백두산’에서 그는 이병헌, 하정우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과학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영화 배우로서 끊임없이 그를 찾을 정도로 현재 그의 인기와 가치는 높다.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 뿐만 아니라 적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마동석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2005년 ‘천군’에서 단역으로 출발한 마동석은 이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다.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연기와 영화만 생각하는 그는 성실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첫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범죄도시’ 스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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