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x유아인, 소름돋는 개봉 시기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13 11: 31

'국가부도의 날'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물론 절묘한 개봉 시기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을 맡은 하반기 영화계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프랑스의 국민배우 뱅상 카셀이 합류해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고 큰 기대를 모았다. 
'국가부도'라는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되듯이, 이 영화는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혜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유아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허준호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조우진은 재정국 차관, 뱅상 카셀은 IMF 총재 역할을 각각 맡았다. 
그 시절을 겪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지금도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IMF 외환위기. 그러나 정작 우리가 모르는 비하인드와 비밀도 많다고. 이번 '국가부도의 날'에는 일반인들은 잘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부끄러웠던 점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IMF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나갔고, 이어진 호황 속에서 근심없이 철없는 어른으로 살았다. 당시 IMF는 정부에서 국민들이 면면을 인지하도록 정보를 주지 않은 실책도 있지만, 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치부하거나 잘 모르고 지나간 게 부끄럽게 느껴지는 시기였다. 그래서 부끄럽게 느껴졌다. 다시는 이런 위기를 흘려보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책임감을 느끼며 영화를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2000선이 붕괴되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됐는데, 때마침 '국가부도의 날'이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담고 있어 절묘하게 개봉 시기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와 유아인은 "과거를 다루고 있지만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대작 '국가부도의 날'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와 감동을 전해줄지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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