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처럼 지내"..'진리상점' 설리가 털어놓은 취중진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13 11: 38

설리가 '진리상점'을 통해 취중진담을 했다. 
13일 오전 11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진리상점│Jinri Market EP06. SULLI PEOPLE'에서 설리는 독일 베를린 여행을 마쳤다. 그는 동물원 원숭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샐러드를 먹으며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설리는 "베를린에서 촬영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한국 촬영이 많이 남았다. 시작에 불과하다. 재미난 이벤트 많이 남아 있으니 시간 비워 달라"며 '진리상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그는 라이브 방송을 보고 달려온 팬을 만나 더욱 감격했다. 남성 팬은 "최고의 팬서비스"라며 설리를 향해 거듭 인사했고 외국 여성 팬은 손까지 떨 정도로 감격했다. 
설리는 "진짜로 찾아오실 줄 몰랐는데 베를린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여기까지 직접 오시다니. 못 만날 수도 있었는데 인연이다. 신기하다"며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고마워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진리상점' 멤버들과 함께 샤브샤브 월남쌈을 먹으며 회식을 즐겼다. 설리는 자신의 곁을 지켜준 지인들과 제작진에게 소주를 따라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신도 소주를 원샷하며 기뻐했다. 
한 반장은 설리에게 손편지를 건네며 "이 팀이 너무 좋았다. 딜레마였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다. 같이 녹아들고 싶고 엄마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다들 튀어다니니까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설리도 취중진담을 이어갔다. 그는 "요즘 혼자 방 안에서 귀마개를 끼고 방 밖으로 못 나온다. 진짜 히키코모리가 된다. 하루 종일 누워서 생각만 한다.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중에 99%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생각하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힘들다. 내가 무엇을 위하자고 이런 머리 아픈 생각을 하는 거지? 계속 쌓이는 건 미움 뿐, 오해 뿐이구나. 진짜 예민해 나"라고 말했다. 
지인인 미미는 "네가 예민하고 대중에게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니까 자기검열이 힘하고 더 더 힘들어지고 항상 애쓰며 살았다. 지금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자체가 회복하는 과정이다"고 응원했다. 
설리는 "그러려고 시작한 것"이라며 '진리상점'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진리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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