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블리부터 민낯대처법"..'컬투쇼' 공효진, 실검 1위 노리는 홍보요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13 15: 55

공효진이 6개월 만에 스페셜 DJ로 '컬투쇼'에 재출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도어락'으로 돌아온 배우 공효진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스릴러 영화 '도어락'은 원룸에서 생긴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현실 공포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은 극 중 평범한 직장인 경민 역을 맡았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5월 '두시탈출 컬투쇼'에 깜짝 출연해 DJ 김태균과 완벽한 입담 케미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다시 한번 출연해 김태균과 DJ 호흡을 맞췄다. 
김태균은 "블리의 원조 공효진 씨가 또 한 번 나와줬다"고 알렸고, 공효진은 "공블리라고 해주면 인사를 잘 못하겠다"며 민망해했다.
김태균은 "오매불망 기다렸다. 언제 또 오시나. 오늘 나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공효진 씨 덕분에 분위기가 산뜻하다. 오늘 공효진 씨랑 점심에 쌀국수를 같이 먹고 왔다. 앞으로 2시간 동안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새 영화와 관련해 "스릴러 영화 '도어락'를 찍었는데 12월 5일에 개봉한다. 처음 찍은 스릴러 작품인데, '다양한 장르를 해야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혼자만 나온다. 어떤 사람이 우리 집에 들어와 사는데 누군지 몰라서 찾아내는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김태균은 검색창에 영화 제목을 검색해달라고 부탁했고, "백수들은 얼른 움직여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흥행에 대해 공효진은 "관객수가 500만 명이 넘으면 난리나는 거다. 내가 지금까지 찍은 영화를 다 합쳐도 천만이 안 넘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면 영화사에서는 싫어할 것 같은데 사실이다. '도어락'이 그동안 했던 영화보다는 대중적이다. 소리를 지르면서 보는 스릴러 영화라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언니 머리 좀 빗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헤어스타일을 정리한 공효진은 "오늘 미용실이나 샵을 안 다녀왔다. 귀찮아서 메이크업도 내가 집에서 대충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직업이 배우니까 평소 놓을 땐 (꾸미는 것을) 아예 잊어버린다. 그동안 여기에 올 땐 안 하고 왔다. 평소에도 민낯으로 다니니까 팬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강압적으로 앱을 사용해달라고 한다"며 웃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공블리랑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국토대장정 갔는데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거기서 와이프도 만났다"고 했고, 공효진은 "걸으면서 할 게 없으니까 옆 사람과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때 577km를 걸었는데 해볼만하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다.
딸을 둔 한 청취자는 "요즘 우리 딸이 남친과 헤어지고 매일 밤마다 술 마시고 울어서 걱정이다"며 해결 방법을 물었다.  
김태균이 "남친과 사귀다 헤어지면 아파하는 스타일이냐?"고 묻자 공효진은 "사람마다 다르다. 울고불고 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딸을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까. (시끄러운면 어머님이) 귀마개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힘내라"며 "그런데 진짜 애석한 말이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는 방법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방송 시작 1시간이 지나고 실검 7위 '도어락', 11위 '공효진'이 랭크됐다. 이때 공효진은 "'컬투쇼'가 예전같지 않다. 그때는 30분만 나왔는데도 높았다. 내가 자주 나와서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균은 "다들 뭐하고 있는 거냐? 우리가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3~4부에서는 게스트 나르샤가 등장했고, 스페셜 DJ 공효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나르샤의 본명은 박효진으로 공효진과 이름이 같다. 나르샤는 "나와 이름이 같아서 인연이 있다"고 했다. 
운동 관련 얘기가 나오자 나르샤는 "하체 운동할 때 기구가 있는데 운동하면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다리로 미는 운동을 할 때 300kg 이상을 밀었다. 원판을 다 넣고 거기에 트레이너가 올라가기도 했다. 힘이 붙을 땐 그렇게 운동했다. 남편을 안고 스쿼트를 해 본 적도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근력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공효진은 "안 한다. 대신 필라테스는 열심히 한다. 한계에 도달하는 운동을 하면 화를 내서 하지 않는다. 조금만 힘들어도 화를 낸다. 나르샤 씨가 대단하다"며 놀랐다. 
김태균은 "매달 공블리 데이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공효진은 "2시간이 벌써 끝났나? 그냥 항상 에너지를 받아서 가는 기분이다"며 미소를 지었다./hsjssu@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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