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야"..'아이돌룸' 구구단, 자칭타칭 공주병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3 19: 37

 걸그룹 구구단 멤버 전원이 공주병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보다 자신이 더 돋보이기 위한 승부욕을 드러낸 것이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구구단이 멤버 전원 완전체로 출연했다.
보컬 담당 미미부터 보컬 겸 예능 담당 세정, 비주얼 담당이자 댄서 하나, 랩 담당 미나, 피지컬 담당 나영 등 멤버들은 자신의 파트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리더 하나는 이날 짤막한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실력을 선보였다. “4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자랑한 만큼 대단한 실력이 아니었기에 MC들에게 헛웃음을 안겼다.
랩 담당 미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쌓아온 락킹, 왁킹 댄스를 선보여 MC들로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예고에도 없던 곡 선정에도 댄스 실력을 자랑해 MC들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공주병, '자뻑'이 심한 사람은 나영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피지컬이 괜찮긴 한데 제가 좀 더 괜찮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각종 애교 말투와 동작을 자랑해 멤버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또한 그는 “제가 씻고 나왔을 때 거울을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며 “뽀얀 피부라서 스킨을 바르면 예뻐 보이는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씻고 나온 모습을 봤는데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다.
구구단의 새 앨범 ‘Act.5 New Action’의 타이틀 곡 ‘Not That Type’은 신나는 비트 위에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였다. 곡 안에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해 전보다 다채로워진 구구단의 모습을 화려하게 보여줬다.
곡이 가진 흥겨움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확실히 살려준 안무는 무대 구성력과 표현력이 강점이었다. 그루비하며 강렬한 멤버들의 춤선이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담아냈다. 기존 구구단의 모습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멤버들은 이날 자유롭고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보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통해 갈수록 성장해가는 구구단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픽돌’로 선정된 샐리는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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