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급이네"..'문제적남자' 박경, 훈남 괴짜 과학도 꺾고 뇌요미 1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14 00: 16

'문제적남자' 박경이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를 꺾고 뇌섹남 1위에 올랐다. 
13일 전파를 탄 tvN '문제적남자' 181화에서 멤버들은 원년 멤버인 방탄소년단 RM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앞서 전현무가 국무총리표창을 받을 때 "남준이 오랜만이다. 30분이라도 좋으니 '문제적 남자'나와 달라. BTS도 더 뻗어나가길"이라고 소감을 밝혔기 때문. 
전현무는 "시상식 때 대기실에서 얘기했다. RM도 나오고 싶다고 했는데 도저히 스케줄 시간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RM은 땅에 있는 시간보다 하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지 않나"라며 슈퍼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을 치켜세웠다. 

특히 전현무는 RM과 그를 대신해 들어온 블락비 박경의 아이돌 두뇌 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박경은 "대결보다 남준이가 저도 되게 보고 싶다. 옛날부터 좋아한 동생이다. 한 자리에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적 게스트는 포스텍에 다니는 긱불의 박찬후와 이현성이었다. 이들은 2018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에 들 정도로 과학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괴짜들이다. 전현무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선정됐다. BTS급이네"라고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6일 만에 1인용 전기차 뇌라리를 만들어왔다. 목소리에 반응하는 말하는 모자와 아이언맨 장갑, 고개 숙이면 꿀밤을 때리는 마동석 로봇을 만들었다고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학하는 20대 괴짜들의 등장에 '문제적남자' 멤버들은 신기해했다.
박찬후는 "만들기 콘텐츠와 지식 전달 콘텐츠를 만들어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뭔가를 할 때 박수 받고 인정 받는 게 필요한데 과학은 시험과 기다림의 연속이더라. 직접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긱불을 탄생시켰다. 네이버에 5억 투자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찬후가 직접 만든 포카전 영상을 본 이장원은 "불쾌하다. 하지만 포스텍이 자꾸 져서 이기고 싶으니까 도발하고 싶겠지? 싶은 마음이다. 올라가 있는 사람은 피곤하다. 너희가 재밌다면 그걸로 됐다"고 깐족거렸다. 
그러나 뇌풀기에서 돋보인 건 박경이었다. 초반 3문제를 깔끔하게 맞힌 박경을 보며 전현무는 "RM을 계속 언급해야겠다. 박경이 견제해서 잘 맞힌다"고 칭찬했다. 박경은 "남준이는 좋은 동생"이라고 했던 말만 되풀이 해 웃음을 안겼다. 
뇌색팽이 대결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재료를 각자 구해서 팽이를 만들어야 했다. 이장원은 무와 펜 꼭지를 자신했지만 실패했고 찰흙을 택한 타일러 역시 마찬가지였다. '똥손'이라고 놀림 받던 박경은 고깔모자를 활용해 반전을 꾀했다. 
표창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하석진은 시간이 부족해 미완성이었지만 공대생 다운 원리로 팽이를 만들었다. 게스트들은 특기를 살려 짧은 시간에도 훌륭한 공학적 원리를 갖춘 팽이를 만들었다. 이들은 A조 B조로 나뉘어 팽이 대결을 진행했다. 
이장원은 하석진, 전현무를 꺾고 A조 1위를 따냈다. B조에선 김현성이 충격의 패를 해 타일러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이장원과 박찬후의 대학의 명예를 건 대결은 끝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박찬후의 팽이는 시작과 동시에 멈췄고 이장원의 무로 만든 팽이가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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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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