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강미나, 통통 튀는 캐릭터 소화력..'점순이 고정픽'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14 07: 17

'계룡선녀전' 강미나가 통통 튀는 연기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4화에서 호랑이로 변신한 점순이(강미나 분)는 엄마 선옥남(문채원/고두심 분)을 위해 술에 취한 정이현(윤현민 분)을 물어왔다. 선옥남은 정이현을 자신이 699년간 기다린 서방님이라고 믿고 있는 상황. 
점순이는 선옥남과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반은 인간, 반은 선인이다. 고양이와 인간, 호랑이의 모습까지 오가는 캐릭터다. 특히 응큼한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즐기는 인물인데 그럴 때마다 흰수염이 자라고 꼬리가 튀어나오는 특별한 매력녀다. 

이날 방송에서도 점순이는 통통 튀었다. 터주신인 조봉대(안영미 분)와 티격태격거리거나 대학교에서 글을 쓰다가 의문의 학생과 인연을 맺어 몽골에서 왔다고 깜찍한 거짓말을 하는 등 유쾌한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수염과 꼬리를 숨길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덕분이었다. 
강미나는 지난해 MBC '20세기 소년소녀'와 tvN 단막극 '직립 보행의 역사'에 출연해 자신이 맡은 바를 멋지게 해냈는데 이번 '계룡선녀전'에서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연기로 역시나 합격점을 받고 있다. 깜찍 발랄한 캐릭터 소화력이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옥남은 정이현이 잠결에 "점순아. 미안하다. 아비 없이 자라게 해서"라고 중얼거리자 그가 서방님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하늘의 법을 어긴 그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김금에게 업혀 실려가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계룡선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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