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양수경, 어미새 본능 컴백‥원조 '마마' 클래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14 07: 17

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컴백, 어미새 모드로 멤버들에게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해줬다. 원조 '마마'의 클래스였다. 
13일 방송된 SBS 화요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불청마마 양수경이 컴백했다. 
따뜻했던 춘천의 첫째날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이른 아침부터 김도균이 고요한 새벽에 적막을 깨며 가장 먼저 기상했다. 일어나자마자 냄비에 물을 담아 라면을 끓였다. 아침부터 라면먹방을 시작했다. 이때, 큰 누나 이경진도 라면먹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 사이, 원조 '불청마마' 큰손인 양수경이 귀환했다. 깜짝 놀란 경진이 반가워하자 양수경은 "새 친구가 나 보고싶다고 해서 왔다, 언니가 새친구였냐"며 반가워했다. 이어 "설마 언니가 있을거라고 상상 못했다"면서 "닮고 싶고 보고싶었던 언니, 급하게 반가웠다"며 두 사람은 오랜만에 안부를 나눴다. 
이경진은 관리를 잘했다고 하자 "일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70까지만 배우하고 싶다"고 했다. 남이 봤을 때 흉하지 않을 때까지 관리 잘할 거라고. 이경진은 "아프고 난 다음엔 좋은거 잘 챙겸거으니까 좋아지더라, 유방암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더 아프지 말라고 몸에서 경고준 것, 누구한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 동안의 세월을 되돌아봤던 시간이다"고 했다. 일, 건강, 인간관계등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고. 투병후 새롭게 살게된 제 2의 인생이라 했다.  
수경 등장에 선영도 기상했다. 양수경은 박선영을 보자마자 "재욱이하고 눈이 닮아지냐"며 사랑하면 닮냐고 했다. 박선영에 자리를 피하자, 이경진은 "남자가 적극적이어야한다, 사랑에 미련 갖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법의 아이스박스를 오픈, 양수경이 "별거 없다"고 했으나 끝없이 신선한 재료가 한 가득 나왔다. 불청마마 등장에 활기찬 아침이 됐다. 양수경은 어제 밥 먹은 상부터 서둘러 치웠다. 이어 마마표 양념장을 시작으로 감칠맛나는 아침상을 준비, 엄마처럼 멤버들 한명씩 돌아가며 찾아가 완성된 반찬들을 먹여주는 등 마마모드를 보였다. 
양수경은 콩나물 굴밥을 완성했다. 냄새만으로도 멤버들의 코를 자극했다. 이어 필살기 간장 양념장까지 멈추지 않는 요리 릴레이를 보였다. 한정식 차림 수준의 반찬들과 고등어 조림까지 불청마마 클래스였다. 이경진 역시 "수경이 오니까 진수성찬이다"며 인정했다. 
식사를 앞두고 큰 언니 이경진에게 한 마디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 이경진은 "양수경씨에게 감사하다'며 요리를 맡은 수경에게 다시 한번 고마워했다. 양수경도 큰언니 이경진에게 김을 싸주는 등 빼먹지 않고 챙겼다. 쉴 새없이 어미새 모드로 멤버들을 챙겼다. 동생들 밥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명불허전, 돌아온 '불청마마' 양수경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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