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에 응답하다'..'보헤미안 랩소디', 역전 1위..'라라랜드' 넘을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14 08: 08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14일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디 머큐리와 밴드 퀸의 음악이 과거 향수를 갖고 있는 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3일 하루동안 11만 90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완벽한 타인'으로 11만 7010명을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2천명 차이도 되지 않지만 같은날 개봉해서 줄곧 2위를 기록하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역전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던 이민자 출신 파록 버사라가 전설적인 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밴드 퀸은 1973년 데뷔해서 1991년까지 활동했다. 퀸의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를 살았던 관객과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노래가 퀸의 노래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 세대가 모두 열광한 결과다. 누적관객수는 207만 1614명이다.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3주차가 넘어서는 시점에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면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완벽한 타인'과 '보헤미안 랩소디'의 1, 2위 싸움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 음악영화 최고 흥행작인 '라라랜드' 359만명까지도 넘어 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3위를 기록한 '동네사람들'은 2만 5852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40만 6219명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헤미안랩소디' 포스터, '라라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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