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짝, LAD 주전 포수는 누가 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1.15 05: 02

 류현진(31)은 LA 다저스에 남았지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0)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갔다. 2019시즌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다저스의 주전 포수가 누가 될까. 
LA 지역의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내년 주전 포수를 구해야 한다"며 "백업 오스틴 반스는 아직 주전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타율 2할5리, OPS는 .619였다"고 전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수는 오스틴 반스, 카일 파머, 로키 게일 3명이 있다. 올해 백업으로 뛴 반스는 이제 풀타임 경험이 2시즌 밖에 안 된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장은 "올해 반스는 매우 안 좋았다. 그러나 공격에서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 수비는 아주 훌륭하다. 투수와의 관계도 좋다. 포수에게 OPS보다는 상대 득점을 저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반스도 주전이 될 수 있다. 타격 부문은 겨울에 보완해서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포지션으로 올릴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반스가 다저스의 주전 포수가 되기에 부족하다면, FA 시장이나 트레이드로 포수를 영입해야 한다. MLB.com은 "그랜달이 QO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가면서 다른 FA 포수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랜달을 영입하는 타 구단은 드래프트 보상픽을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MLB.com은 주목받는 FA 포수로 윌슨 라모스(30), 마틴 말도나도(31), 커트 스즈키(34) 등을 꼽았다. 그랜달이 올해 WAR 3.6으로 FA 포수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라모스가 WAR 2.4, 스즈키가 2.0, 말도나도가 0.9였다. 가장 매력적인 포수는 마이애미가 트레이트 매물로 내놓은 J.T. 리알무토(27)다. 말도나도는 올해 125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21홈런 74타점 OPS .825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반스와 4경기(3승)에서 23⅔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38로 좋았다. 그랜달과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2017시즌에는 반스와 8경기 짝을 이뤄 평균자책점 4.68로 나빴고, 그랜달과는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랜달이 다저스로 돌아올 경우의 수도 있지만, 다저스는 가장 먼저 포수 자리를 보강해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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