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D-1 '내뒤테' 소지섭, 아군 서이숙 뒷심받아 엄효섭 잡을까[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15 06: 46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적군은 엄효섭, 아군은 서이숙이었음이 밝혀졌다. 대반전을 알린 가운데, 소지섭이 마지막 킹스백 작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이하 내 뒤테)'에서 뒤통수를 치는 대반전극이 그려졌다.
이날 본(소지섭 분)은 애린(정인선 분)을 구하다가 케이(조태관 분)에게 총을 맞았다. 애린은 "무슨 일 있어도 이거 꼭 지켜라"고 말한 본의 말이 떠올라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마침 부국정원장 영실(서이숙 분)이 나타나 케이를 공격, 쓰러진 본을 구급차에 태웠다. 

국정원장 심우철(엄효섭 분)은 킹스백인 도우(성주 분)과 지연(임세미 분)을 찾아갔다. 심우철은 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은 지연에게 버럭, 이내, 본이 총격을 당해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지연도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고, 영실을 보며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영실이 총을 쏜 것인 줄 알았기 때문. 영실은 "본을 쏜건 내가 아니다, 이미 다른 놈이 쏜 뒤에 그 놈을 추격했지만 놓쳤다"면서 현장에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제보자가 있었다고 했다. 이내 영실은 홀로 어딘가 이동해 전화를 걸었고, "이제 우리 만나야하지 않겠냐, 제보자님"이라고 말해 누군지 궁금증을 남겼다. 
 
영실이 만난 제보자는 용태였다. 왜 자신에게 제보했냐고 했다. 죽을 위기에 처한 본을 구하고 싶었냐고 했고
심우철이 아니라 왜 자신에게 연락했는지 물었다. 용태는 "심우철이란 사람을 잘 모르지만, 그쪽이 코너스톤 사람이 아니란 건 내가 확신한다"면서 윤춘상이 권영실차장을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마법사 타로카드를 몰랐더라고. 권영실은 코너스톤이 뭔지 물었다. 그리곤 용태에게 무언가 들은 후 분노했다. 권영실은 용태에게 "본, 아니 왕정남 집에 가 있어라"며 그 곳이 안전할 것이라 했다. 용태는 이를 승낙했다. 그리곤 권영실은 3년전 동선으로 막스오프만 여권에 대해 조사했다. 
지연은 애린에게 본의 상태를 전했고, 애린은 케이가 총을 쐈다고 했다. 이어 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지연은 이를 받아들였다. 애린은 간호사로 변장했고, 본을 만나러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애린은 자신이 지킨 리스트를 본에게 건넸다. 지연도 잡히기 전에 성공한 두 사람을 보고 기뻐했다. 서류와 USB도 모두 들어있었다. 애린은 "이제 그 놈들 잡을 수 있는 거냐"며 안도했다. 
이때, 지연에게서 국정원장 심우철로부터 전화가왔다. 우철은 그 물건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다. 그래야 안전할 것이라고. 지연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지연은 본에게 국정원장 심우철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 심우철을 만나게 된 지연, 심우철은 "킹스백 작전 성공한거 축하한다"면서 증거로 그 봉투를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비서실장이란 말을 듣곤 지연은 깜짝 놀랐다. 주소만 보고도 윤춘상 집을 다녀온 심우철을 의심했다. 지연은 "둘이 분명 아는 사이였다"며 이를 믿지 못했다. 심국장이 본을 죽이려했었던 것도 알아채자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피했다. 심우철은 이를 알아챘고, 지연을 지켜보면서 "처리할 일이 생겼다"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본을 찾아간 영실, 채연경을 죽인 것이 본이 아니라면 심우철이라고 했다. 그가 위조여권을 사칭해 폴란드 입국 날짜까지 찍힌 것도 알아냈다. 본은 "위조된 거일 수도 있다"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후송차에서 살려주기 위해 키를 내밀었던 남자가 들어오자, 권영실의 말을 믿게 됐다. 본을 살리려했던 사람은 권영실, 죽이려했던 사람은 심우철이었던 것. 권영실은 "네가 죽으면 캔디에 USB를 회수할 수 없는데 내가 왜, 난 조직에서 네가 죽길 가장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후송차 폭파사건을 알게 된 것은 심우철의 통화내용을 엿들었다고 했다. 
그리곤 3년전, 본과 케이가 몸싸움이 일어났을 당시, 뒤에서 본에게 총을 쏜 남자도 심우철 임이 들어났다. 그는 본의 주머니 속에서 연경에게 받은 USB를 훔쳐 달아났다. 본은 그 남자의 뒷모습이 심우철과 비슷했음을 이제야 알아챘다. 그리곤 이를 지연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미 지연을 뒤따라오던 심우철의 사람들이 지연을 차로 쳤고, 그 자리에서 지연은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곤 심우철이 지연의 가방을 가로챘다. 
본은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다, 골드크로버 단추가 있는 셔츠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이것으로 본이 권영실을 의심했기 때문. 권영실은 "심국장이 선물해준 것"이라 했고, 이 역시 심국장의 작전이엇음을 알아챘다.  
본은 "믿겠다, 저는 심국장에게 간다"면서, 진짜 리스트와 USB가 든 봉투를 권영실에게 건넸다.  
심우철은 지연의 가방에 진짜로 아무것도 없자 분노했다. 이어 심우철은 윤춘상에게 전화를 걸었고, 복잡해진 사태를 전했다. 이때, 본이 도착했고, 심우철에게 "왜 그랬어"라며 "고작 평범한 일상을 사는게 꿈이었던 채연경, 죽도록 이용만하고 왜 죽인거냐, 당신만 믿고 따르던 지연이까지"라고 분노하며 총을 겨눴다. 
심우철은 "우리 시스템에 방해가 됐다. 너도, 채연경도, 유지연도 제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었기 때문"이라 반박, 본은 "네 들 마음대로 죽여도 되는 사람은 없다"고 했으나 심우철은 "어쩔 수 없이 희생되어야하는 체스판에 말같은 존재들이 있다, 넌 날 죽일 수 없다"며 도발했다. 
격분한 본이 총을 겨누려던 찰나, 영실이 도착했다. 영실은 심우철을 긴급체포해야한다면서 "윤춘상이 사라졌다, 심우철이 있어야 코너스톤 리스트 파악할 수 있다"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다. 결국 본은 총을 내려놓았고, 영실이 대신 우철에게 "너의 그 더러운 정치적 가면, 벗겨주마"라며 현장에서 체포했다. 본은 남겨진 지연의 가방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본과 도운은 응급실에 실려간 지연을 찾아갔다. 애린과 용태도 지연을 걱정했다. 본은 용태에게 뒤를 맡기고, 윤춘상을 잡으러 갈 것이라 했다. 본은 지연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도우도 애린에게 뒤를 맡기며 "이제부터 할일이 많아질 것 같다"며 눈물을 삼키고 복수를 결심했다. 
영실은 본의 신분을 복귀, 킹스백 작전 마무리 될 때까지 지연을 대신해 팀장자리를 넘겼다. 영실은 "오후에 심우철을 R3로 이송할 것, 이송하면 캔디작전에 진실규명과 코너스톤 리스트 파악까지 너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도우도 본을 찾아가 현장요원으로 뛸 것이라 했다. 지연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꼭 같이 잡고 싶다고. 
영실은 심우철을 차에 태웠고, 본은 차를 태우고 가는 기사가 태러팀 팀장 박도훈임을 알게 됐다. 서둘러 차량 이송을 멈춰야하기에 본은 영실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우철이 또 다시 능구렁이처럼 도피할 위기에 놓였고, 이를 잡기 위해 본이 다시 움직임을 시작했다. 예고편에서는 "해외로 뜨기 전에 잡아야한다"며 정체가 드러난 검은 목소리 윤춘상과 심우철을 잡기 위해 마지막 작전에 돌입한 킹스백 모습이 그려졌다.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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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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