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윤정민, '얼굴천재' 아닌 '연습벌레'...반전 속 극찬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5 07: 15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의 윤정민이 얼굴천재라는 극찬에서 만족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극찬을 얻어내는 쾌거를 만끽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이하 '슈퍼모델')에서는 15초 광고 미션과 명화를 주제로 한 2인 1조 커머셜 화보 미션을 진행하는 지원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5초 광고 미션과 명화를 주제로 한 2인 1조 커머셜 화보 미션을 주제로 4차 미션이 진행됐다. 이번 미션 우승자는 해당 제품의 실제 광고 모델로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받게 된다. 그동안 연기 등 다양한 미션을 받았던 경력 모델들은 자신들의 경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화보 미션에 크게 반가워했다.

그 중에 한 명이 윤정민이었다. 윤정민은 2년 경력의 모델로, 그동안 화보 미션을 기다려왔던 참가자였다. 윤정민은 그동안 '얼굴이 다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얼굴천재로 불린 바 있다. 윤정민은 이에 대해 "'얼굴이 다 했다'는 말을 들으면 좋다 싶다가도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를 몰라주는 거 같아서(섭섭하다)"고 씁쓸해했다. 이날도 그는 홀로 연습실에서 워킹 연습 삼매경에 빠져있던 중이었다.
그가 연습에 매달리는 이유도 따로 있었다. 체육학을 준비하다가 부상을 당해 운동을 그만둔 후 미용실에서 우연히 모델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윤정민. 그는 수많은 실패를 하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슈퍼모델'에 지원을 하게 됐다. 
윤정민은 "2년 정도 활동을 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활동도 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습에 매진하는 이유를 밝혔다. 경력에 안주하지 않고, 신인들의 모습에 자극받아 더욱 연습에 매진하는 윤정민은 프로 그 자체였다.
이런 노력은 미션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윤정민은 장윤주와 김수로로부터 "윤정민 밖에 안 보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커머셜 화보, 필름 미션 1위로 올라섰다. 장윤주는 "김시인 윤정민이 가장 패션화보다운 컷을 완성했다. B컷으로도 다른 팀과 대결이 가능할 거 같은 팀이다. 윤정민씨 밖에 안 보였다"라고 높이 평가했고, 김수로는 커머셜 필름 속 윤정민에 대해 "속대사만으로도 모든 게 다 표현하는 사람이었다"고 호평했다.
극찬을 받은 윤정민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속을 표현해내는 사람들이 정말 멋있지 않냐. 그런데 김수로 멘토님이 '그런 사람이 너'라고 말해주셔서 정말 좋았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1위로 올라선 소감으로 "화보 미션에서 모든 걸 다 보여주리라 이를 갈았다"며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어 후련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얼굴 뿐 아니라, 모델로서의 자세, 마음가짐, 야망까지 모두 갖춘 윤정민. 그는 '슈퍼모델' 방송 내내 주목 받았던 지원자였고, 이제는 장윤주 등 선배 모델들로부터 인정 받을만큼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면서 '내 길이 아닌가' 싶었다"고 말한 윤정민은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존재감 확실한 예비스타가 됐다. 그가 과연 '슈퍼모델' 본선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며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슈퍼모델'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