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정답 없어서 좋아"...'하지말라면 더하고19'가 그린 '첫사랑' [어저께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5 06: 46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가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내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지난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앱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에서는 수능을 치른 강은구(정하준 분), 김윤아(신기환 분), 이겸(남윤수 분), 서설아(전유림 분), 마태희(이정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5인은 수능을 봤다. 김윤아는 수능을 보며 "연애는 왜 정답이 없을까. 문제 풀듯이 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고 혼자 생각했다. 수능을 끝낸 김윤아는 "하지만 정답이 없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렸다. "남들이 하라는대로 안 해도 되고 모든 게 다 처음이니까"라며 첫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수능을 끝낸 후 강은구의 제안으로 갑자기 바다로 가게 된 5인. 김윤아는 강은구와 따로 데이트도 했다. 김윤아는 먼저 강은구에 뽀뽀를 하고 "좋아해"라고 먼저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나 수시 의대 안 썼다. 이제 말해서 미안. 너랑도 이런 얘기 하고 싶었는데. 너한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은구는 "좋은 모습만 보여줬으면 널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을거야"라며 다시 김윤아에 키스를 했다. 
마태희와 서설아는 다시 만나는 만큼 더욱 애틋한 사랑을 이어갔다. 마태희는 서설아에 "설아야 나 재수할 거 같아. 나 영화과 다시 가고 싶어"라고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 서설아는 그런 마태희를 안아주며 "먼저 말해줘서 진짜 좋다"며 남자친구를 응원했다. 마태희는 "비슷한 이유로 헤어지는 커플 정말 많다고 한다. 내가 진짜 노력할 거다"라며 다시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박은지는 혼자 남은 이겸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박은지는 "오빠 윤아언니 좋아하죠. 사람 맘이 맘대로 안 되는 거니까"라며 김윤아를 좋아하는 이겸의 마음을 눈치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은지는 "나는 다 기다릴 수 있다. 첫눈에 반했다. 사진 보고 반했다. 실물은 더 멋있다. 만날수록 더 더 좋아진다. 진짜 내 이상형이다"라며 이겸에게 고백했다. 이겸은 "넌 참 거침없다"며 박은지의 적극적이고 솔직한 면을 부러워하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섯 명의 고3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될 예쩡이었다. 마태희는 졸업 후 재수 준비를 할 거라 말했고, 서설아는 "클럽에서 춤이나 춰야지"라며 마태희에 장난을 쳤다. 강은구는 "알바해서 여행 갈 거다"라고 말했고, 김윤아는 "같이 갈래?"라고 말해 강은구를 웃게 만들었다. 이겸 또한 그런 김윤아를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풋풋하고 흔들리는 첫사랑의 과정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는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미래 때문에 고민하며 전진한 5인의 미소로 끝을 맺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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