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떠났던 당시 적절한 시점이었다".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돌아봤다. 비록 현재 미국 프로축구(MLS)에 몸담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었던 순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루니는 15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채널인 'MUTV'를 통해 "물론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때는 내가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다"며 밝혔다.

2004년 에버튼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년간 뛴 루니는 EPL 우승을 5차례나 기록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루니는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마감하지 못했다. 2017년 에버튼을 떠나면서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다.
루니는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시즌을 마친 뒤 감독과 상의한 결과 더이상 뛸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은퇴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당시 팀을 떠나는 것은 적절한 시점이었다"고 강조했다.
MLS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언제든지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라며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