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프랑스, 네덜란드 희망 꺾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5 11: 11

A매치 15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프랑스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만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대결인데다,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프랑스가 결선 토너먼트행이 확정될 수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17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서 열린다.
리그A 각 그룹 1위에 주어지는 결선 토너먼트행 티켓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이 속한 그룹1서는 프랑스가 승점 7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네덜란드는 프랑스에 4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 네덜란드가 결선행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프랑스에 승리를 거두고, 독일전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 반대로 프랑스는 여유롭다. 이번 경기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선 토너먼트로 갈 수 있다.
프랑스의 여유는 스쿼드에서도 느껴진다. 음바페, 그리즈만, 캉테, 지루, 바란 등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멤버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포그바와 마샬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마샬의 대체 멤버로 투입됐던 라카제트마저 승선할 수 없게 됐지만, 기존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걱정할 것이 없어 보인다. 라카제트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묀헨글라트바흐서 활약하고 있는 알라산 플레. 대표팀에 첫 발탁된 플레의 활약에 시선이 모아진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자국 리그인 PSV 아인트호벤과 아약스서 각각 5명과 4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서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 자바이로 딜로선이 첫 승선하기도 했다. 네덜란드가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에 선두 프랑스를 꺾고 다음 무대로 진출하는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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