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했다"..'해투' 워너원, 방송사고 논란까지 다 밝혔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6 00: 41

그룹 워너원이 과거 논란부터 굴욕까지 모든 걸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다니엘은 "최근에 방송 욕심이 좀 생겼다. 오랜만에 나왔다. 좀 더 재미있는 게 없나해서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인터뷰 끝나고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연락했다"고 했다. 

'해피투게더'에 대해 "'해투'가 우리한테는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데뷔하기 전에 첫 공중파 예능이었다. '나야 나'를 보여줬던 기억이 있다. 가족 같은 편한 분위기의 예능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지훈은 메이크업 전후가 큰 차이가 있다고. 박지훈은 "메이크업 전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히려 마스크 쓰고 둘러싸고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본다. 마스크도 모자도 안쓰고 나가면 일반인처럼 보이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진짜 못알아본다. 오히려 당당하게 다닌다"고 했다. 옹성우도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에 하늘공원에 갔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성운은 과거 전현무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전 블라인드 테스트 하는 방송에 뒤태가 예쁜 여자로 여장을 해서 나왔었다. 그때 내가 이상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다니엘은 "성운 형과 다니다가 사진을 찍혔는데 하성운이 여자친구가 됐더라. 똑같은 패딩 입고 어깨동무를 하고 갔는데 덩치 차이도 있어서 하성운을 여자친구라고 오해하더라. 여자친구 없다"라며 억울해했다. 
박지훈은 팬이라고 밝힌 방탄소년단의 뷔와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 박지훈은 "게임을 같이 몇 번 했다. 게임 같은 편이다. 너무 바빠서 많이 연락 못한다. 불편해할까봐 선뜻 연락을 못한다. 요즘에는 진과 친해졌다. 진과 같은 클랜이다"고 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어머니에게 더 큰 집을 선물했다고. 강다니엘은 "그 전에 너무 들떠서 선물했다고 표현했는데 집을 해드린 게 맞지만 전세다. 전에 살던 집 공간이 협소했다. 충분히 넓은 곳으로 이사했다. 내년에는 더 넓은 곳으로 사드리는 게 목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표현을 안 한다. 스케줄이 많아서 이사를 못 도와드렸다. 이사 후 본가에 갔는데 내 사진으로 도배가 됐더라. 식기 도구도 내가 들고 있더라. 팬들의 방이 이럴까 싶더라.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굿즈도 있더라. 어머니가 나랑 오랜만에 보면 맥주 먹는 걸 좋아하는데 내가 광고한 맥주잔 한정판을 구하기 힘든데 그걸 여덟 개를 가지고 있더라. 어머니가 직접 뛰어다니시면서 구했더라"라고 했다. 
황민현은 박서준 닮은꼴로 유명한데 "박서준이 '뮤직뱅크' MC를 보고 있을 때였다. 처음 보는 팬분이 나한테 잘하라고 힘내라고 했다. 대기실 들어가서 선물을 확인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박서준 팬이었다. 쉬는 시간에 대기실을 찾아가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성운은 샤이니의 태민,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닮은꼴. 이들과 친하기도 한 하성운은 "태민 형네 가서 잤다. 어머님께서 나를 보시더니 '태민아 밥 먹어'라고 했다. 아니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하시더라. 태민과 지민이 너무 잘생겼고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닮았다고 하니까 영광이다"며 "지민을 만나서 오늘도 너 닮았다고 하면 그만 좀 하라고 한다. '내가 더 낫다'고 한다"며 웃었다. 
특히 워너원은 과거 논란이 됐던 라이브 방송을 언급했다. 하성운은 "라이브 방송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내가 하지 않은 말들이 나오면서 공론화가 됐다. 그래서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해명을 할 기회가 없었고 변명 조차도 할 수 없다"며 "나중에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명절 때 동생을 만났는데 논란이 됐던 안 좋은 말이 별명이 됐다고 하더라. 안 좋은 단어를 별명으로 불러서 어떻게든 얘기를 해서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라이관린은 "오해할 수 있는 말을 한 사람이 나였다. 발음이 좀 안좋았을 때였다. 목소리 톤까지 높아졌다. 사람들이 하성운 형인 줄 알았는데. 형한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하성운은 "1차적으로는 우리 잘못이니까 앞으로 더 조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옹성운 "잘못한 부분도 굉장히 많았지만 다른 게 더 부각되서 오해가 더 부풀려졌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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