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유연석 밝힌 '미션'..몰랐던 동매의 연기 걱정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6 07: 17

배우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을 찍기 전 연기 논란을 걱정했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구동매' 역은 유연석만이 표현할 수 있었던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작품을 마무리했던 바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유연석이 출연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연석은 '눈빛 장인'으로 통했다. 그는 "남들처럼 엄청 뚜렷하고 쌍꺼풀이 짙은 편은 아닌데, '미스터 션샤인' 할 때 들었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캐스팅 직전 '미스터 션샤인'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감독님이 불쑥 '너 참 눈빛이 좋다'고 말해주셨다. 그 다음에 연락이 왔다. 어떤 역할이 있는데 한 번 해보겠냐고 하셨다.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과정부터 한 여자만 바라보고 계속 그리워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한 번 해보겠냐고 하셨다"며 동매의 캐스팅 과정을 전한 것.
놀라운 점은 유연석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자신이 연기 논란에 휩싸일 줄 알았다는 것. 그것은 모두 현장에서 만난 배우들의 연기를 봤기 때문이다.
유연석은 "촬영할 때 이렇게 불안했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연기 논란이 있는 건 아닐까"라며 "첫 방송할 때 작가님한테 불안하다고 전화했다. 막상 촬영장을 갔는데 모든 배우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하시는 거다. 병헌 선배님 막상 눈을 보고 연기하니까 너무 긴장됐다. 상대 연기를 하면서 또 놀란다. 또 다음 촬영할 때 긴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시작해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연석. 이후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등 악역으로 활약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칠봉이 역을 통해 만인의 '남자친구'로 떠오른 바.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시대극까지 소화하면서 선과 악의 구분이 없는 유연석만의 강점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또 인정 받고 있는 요즘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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