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핵인싸로 거듭난 언니들..을지로의 재발견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6 07: 17

'밥블레스유' 언니들이 '핵인싸'로 거듭났다. '인싸'는 인사이더의 줄임말로, 아웃사이더와 반대되는 말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남산, 을지로 등 서울에 위치한 핫플레이스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분위기 좋은 남산 브런치 카페를 방문한 후에는 을지로에 위치한 카페로 향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눈에 띄었으며, 옛 혜민서 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멤버들은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가장 막내인 장도연이 SNS에서 많이 봤다고 전한 을지로 카페였기 때문에 멤버들은 모두 '힙한' 분위기를 즐겼다. 장도연이 이런 장소를 알고 있었다는 점에 언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장도연은 "골목골목에 아는 사람들만 가는 간판 없는 가게가 있다. 옛 정취도 느낄 수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히기도.
골목 하나하나에서도 놓치는 것 없이 상황극을 뽑아낸 언니들이다. 오랜만에 새싹PD로 변신한 송은이는 홍콩 느와르 느낌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오늘 영상은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고민 상담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노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숙은 "은이 언니가 직원들을 위해 마사지숍을 끊어놨는데, 내 번호로 해놨다. 녹화 끝나고 모르는 번호가 몇 통이 와 있더라. 그 직원이 예약을 해놓고 아무 말 없이 말없이 안 온 거다. 처음으로 내가 마지막으로 화냈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나도 불같이 화냈다"며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잠 못 드는 밤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최화정은 먹고 자면 좋다며 김치말이 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영자는 "수면제 서너 알보다 주먹밥 서너 알 먹고 자는 게 좋다"라는 명언을 남겨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정취가 느껴지면서도 '힙'해진 을지로 골목처럼 '밥블레스유' 언니들의 매력에 남녀노소 빠져드는 순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밥블레스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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