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정인선 ‘부부 첩보’로 시즌2 가나요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6 11: 26

‘내 뒤에 테리우스’가 소지섭과 정인선의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은 가운데, 가상 부부가 되라는 지령을 받은 소지섭과 정인선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내 뒤에 테리우스’ 시즌2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심우철(엄효섭 분), 윤춘상(김병옥 분)을 벌한 김본(소지섭 분)과 고애린(정인선 분)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국정원 스파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국정원장 심우철(엄효섭 분)은 마지막까지 총격전을 벌이며 도망쳤다. 그는 윤춘상과 제3국으로 도주하기로 했다. 진용태(손호준 분)는 그들을 잡을 미끼가 되어주기로 했으나, 케이(조태관 분)총에 맞고 말았다. 진용태의 희생으로 김본은 윤춘상과 심우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고, 김본과 라도우(성주 분)는 그들을 추격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본은 윤춘상과 심우철을 체포할 수 있었다. 

 
김본은 다시 베이비시터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고애린(정인선 분)은 아이들의 엄마로 평범한 일상을 지냈다. 김본은 “금방 돌아오겠다”며 폴란드에서 케이를 제거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반전은 아직 남아있었다. 총에 맞아 죽은 줄 알았던 진용태가 살아있었던 것. 김본이 진용태의 신분을 세탁해줬고, 진용태는 왕미남이라는 이름으로 카페 사장이 돼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던 어느 날, 고애린은 권영실(서이숙 분)에게 “앨리스, 긴급 미션”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애린은 킹스백을 운영하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고애린은 남산타워에서 극적으로 김본과 재회했다. 이들은 ‘남산에서 모히토 한 잔 하자’는 약속을 드디어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런 두 사람이 권영실에게 받은 지령은 “위장 부부가 되어 뉴욕으로 가시오”라는 것. 
지령과 함께 있던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 고애린은 “사실 너무 떨린다”고 말했고, 김본은 “걱정 마요. 당신 뒤에 테리우스가 있으니까”라며 고애린의 뒤를 지켰다. 두 사람은 권영실이 맺어준 위장부부가 돼 못 이룬 러브라인을 마무리지으며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그동안 액션, 반전, 코믹까지 제대로 아우르며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내 뒤에 테리우스’. 마지막 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9.8%,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위장부부가 돼 미션을 수행하게 된 김본과 고애린의 모습은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한 상황.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위장 부부로 첩보와 로코를 이어가는 김본과 고애린을 보여달라”며 시즌2를 요청하고 있다.
나름의 ‘열린 결말’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내 뒤에 테리우스’가 과연 시즌2로 시청자 곁에 돌아올 수 있을까. ‘소간지’ 소지섭과 ‘케미요정’ 정인선이 이제 ‘부부첩보물’로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린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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