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이사가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지만 히어로즈 구단 경영에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KBO는 지난달 12일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와 남궁종환 전 서울 히어로즈 부사장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이정석 전 대표이사와 남궁종환 전 부사장은 KBO에서 영구실격 처분을 받게 됐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남궁종환 전 부사장은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영구실격은 히어로즈 경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히어로즈 법정대리인은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이미 법적으로 대표자격을 상실한 상황이다. 구단과 채권, 채무 관계도 없다. KBO와 개인의 문제라 히어로즈 구단과는 법적으로 무관하다. 법적인 대응을 하더라도 이장석 전 대표 개인변호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 ‘넥센타이어’와 후원계약이 올해로 종료된다. 히어로즈는 내년 1월 키움증권과 새로운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는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재판과정이 구단의 경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방침이다.
고형욱 히어로즈 단장은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영구실격 문제와 관련해 “구단과 상관없는 문제다. 선수단 운영에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