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오늘 종영..서강준♥이솜, 12년 사랑의 결말은[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7 07: 16

 16회를 끝으로 오늘(17일) 종영하는 ‘제3의 매력’에서 서강준과 이솜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무 살부터 시작된 남녀의 12년 연애사로 시청자들의 주말을 물들였던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 세 번째로 만난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마지막 사랑은 어떨까.
어제(16일) 방송된 15회에서는 민세은(김윤혜 분)과 결혼을 앞둔 준영이 영재로 인해 심경의 갈등을 겪는 모습이 담겼다.

준영은 술에 취해 자신에게 전화를 건 영재 때문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부재로 인해 자해까지 시도했던 영재의 손목을 보고 왠지 모를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 비록 헤어져 살았지만 자신이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한 것.
영재는 다시 준영을 만날 수 없기에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마음속 한 구석에 여전히 그를 향한 애정이 남아 있었지만 과거와 상황이 달라진 그를 욕심을 낼 순 없었기 때문이었다.
준영에게 영재는 “내 걱정 안 해도 된다. 내겐 수재 오빠도 있고 주란 언니도 있다. 그 사람들 생각하면서 살면 된다. 너 잘 지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준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 떠나”라고 슬퍼했던 영재의 말을 떠올리며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너 가야 돼”라고 말하는 영재의 손을 놓았다.
하지만 준영이 세은에게 “마음이라는 게 참 뜻대로 안 된다. 나 너한테 거짓말 했다. 어제 영재랑 같이 있었다”고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 그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마지막까지 세 사람의 종착지를 확언할 수 없게 됐다.
준영을 연기한 서강준은 첫 방송부터 교정기와 뿔테안경, 뽀글퍼머까지 장착한 외적인 변화는 물론 모든 게 서툴고 어리숙한 스무 살 청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스물일곱 영재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에는 어른으로 돌변하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이솜 역시 천방지축 스무 살부터 사랑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모습, 그리고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한층 성숙한 여자의 내면을 인상적인 연기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은 남녀가 1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어떻게 변화하고, 단단하게 성장하는지 표현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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