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난 발롱도르 받을 자격 없다. 모드리치 아닌 음바페가 수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7 07: 39

에당 아자르(첼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발롱도르 수상을 점쳤다.
지난달 2018 발롱도르 30명의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수상자는 내달 3일 결정된다. 유력 수상 후보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음바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3인방도 포함됐다.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자르는 올 여름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벨기에의 주장 완장을 차고 3위를 이끈 주역이다. 그럼에도 아자르는 자신을 낮추며 음바페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꼽았다.

아자르는 17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아주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난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없다. 나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있다"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자르는 "발롱도르 수상은 내 목표가 아니다. 언젠가 받게 된다면 굉장하겠지만 그러지 못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아자르는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상하며 "모드리치라고 말했을 텐데 그는 8~9월 이후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며 "시즌의 시작을 고려한다면 난 음바페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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