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멜 팔카오(33, AS 모나코)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 옵션으로 팔카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모나코와 18개월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는 이번 시즌 모나코서 리그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소속팀 모나코가 승점 7점(1승 4무 8패)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모나코의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러시아)가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료를 가로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마르카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팔카오는 모나코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레알에 자기 자신을 제안했다. 레알 역시 공격수 보강을 위해 팔카오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대안들도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급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최근 이적 시장에서 유망주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유망주 에세키엘 팔라시오스(20, 리버 플라테)를 앞두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은 공격 포지션 강화와 유망주 계약을 두고 팀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팔카오의 많은 나이가 레알행의 걸림돌인 셈. 실제로 레알은 여름 이적 시장서 공격수 유망주 위주로 보강을 진행했다. 마르카는 "모나코는 만약 레알이 팔카오의 겨울 영입을 추진한다면, 고액 연봉자 처리의 일환으로 쉽게 판매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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