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리' 제니, '예능神' 유재석도 놀라게 한 '예능 치트키'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17 10: 52

'미추리8-1000'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블랙핑크 제니가 예능인 잡는 예능감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이하 미추리)에서는 제니가 유재석, 손담비, 김상호, 강기영, 양세형 등 아홉 명의 출연진들과 함께 미추리의 비밀을 풀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추리'는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유재석, 김상호, 임수향, 장도연, 손담비, 강기영, 양세형, 송강이 시골 마을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비밀을 추적하는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예능'. '런닝맨' 등 여러 예능에서 '예능 치트키'로 활약했던 블랙핑크 제니는 '미추리'로 첫 예능 고정 출연에 도전하게 됐다. 

제니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쉬 매력과는 달리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고,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미추리'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기영이 잡아온 물고기를 손질하던 모습을 보던 제니는 "한 번도 물고기를 만져 본 적 없다"고 해맑게 말했고, 강기영이 물고기를 손질하다 눈알이 튀어나오자 기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강기영 옆을 지키던 제니는 유재석에게 "(물고기 손질) 할 줄 모르는 것 같아"라고 조심스럽게 속삭여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용감하게 물고기 손질에 나선 제니는 "한 번만 확인해주면 안돼요? 기절했는지?"라고 귀여운 겁쟁이 면모를 자랑했다. 강기영의 응원을 받아 직접 물고기 비늘을 벗기게 된 제니는 칼로 깔끔하게 물고기 손질을 마치며 '용감 제니'로 거듭났다. 
제니는 타고난 승부욕으로 '미추리'의 비밀을 풀고 천만 원을 획득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물고기를 다 손질한 제니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제니의 행선지는 화장실이 아닌 주방이었다. 다름 아닌 빨간 망치가 준 힌트를 풀기 위한 것. 제니는 남몰래 주방으로 직행, 토스트기에 감춰진 비밀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포기하지 않고 힌트를 찾기 위한 제니의 맹활약에 유재석 역시 깜짝 놀라며 "거기서 뭐 하는 거냐"고 제니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양세형은 3번이나 주방으로 향한 제니의 뒤를 쫓아 거래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처음 생고구마를 먹고 자신도 모르게 찌푸린 모습, 게임에서 이기고 흥겨워 춤을 추는 모습 등 무대에서 내려온 제니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미추리'로 제니는 예능 원석에서 예능 보석으로 거듭났다. '미추리'로 증명한 '예능 치트키' 제니의 매력이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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