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이재성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해 팀 재정비를 펼치고 있는 전북은 우승 기념 티셔츠를 제작했다. 최강희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통역, 트레이너 그리고 장비 매니저까지 올 시즌 K리그 1 우승에 일조한 모든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다.
우승 티셔츠에는 이재성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이재성은 지난 7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세계 무대의 벽을 경험한 그는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전북현대는 팀의 핵심 전력인 이재성의 이적과 관련해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에 응원을 보내고 선수의 미래를 위해 이적 요구를 받아들였다.
지난 2014년 전북에 입단한 이재성은 K리그 통산 137경기에 출전 26골 32도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7경기 5골 8도움으로 기록했으며 2015 K리그 영 플레이어상, 2017 동아시안컵 MVP, 2017 K리그 MVP 등을 수상했다.
비록 올 시즌 끝까지 전북에서 우승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전북 구단은 이재성에게 우승 목걸이와 기념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재성의 이름이 들어간 티셔츠는 그를 위해 한 장만 특별하게 제작됐다.

현재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9경기 1골-5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