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투수 성동현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난타 당했다.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를 보내고 있는 LG는 17일 일본 고치현 아키시 아키 타이거즈 스타디움에서 한신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신은 1군 타자들도 선발 라인업에 일부 포함됐다.
성동현이 선발 투수로 나와 1회를 버티지 못하고 7실점(6자책)으로 대량 실점했다. 1번 에고시부터 2번 타키야마, 3번 이타야마, 4번 오야마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우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홈 송구로 원아웃을 잡았다.

볼넷 후 나카타니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점수는 0-5가 됐다. 우에타와 시마다를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원석이 구원 투수로 올라와 빗맞은 내야 안타, 1루수 실책 등으로 성동현이 출루시킨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 당초 2이닝을 계획했던 성동현은 투구 수가 40개를 넘어가면서 교체됐다.
직구 스피드는 143~148km까지 나왔으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슬라이더는 118~122km, 포크 120~122km의 구속이 나왔다.
2018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뽑힌 성동현은 올해 1군에서 1경기 뛰었다. 지난 10월 13일 SK전에서 2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구원승으로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LG는 3회초 3점을 만회해 3-10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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