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김민기 "죽을 때까지 잘살게요"..9년 연애→결혼 골인 (종합)[Oh!쎈 현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17 16: 38

"잘 살 자신 있어요"
개그계 대표 공개 연인 홍윤화와 김민기가 9년간 연애의 결실을 결혼으로 맺었다.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에서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의 결혼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사람은 9년간 연애 끝에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김민기는 "어젯 밤 푹 잤다. 기쁜 마음으로 자고 일어났다. 온 종일 기쁘다. 9년간 사귀었다. 오늘로 3135일쯤 된 것 같다. 오늘 이후로 1일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홍윤화도 "잘 잤다. 좋은 꿈 꿨다. 복권 사야하나 싶을 정도였는데 좋은 일이 오늘 다 일어날 것 같다"며 "사귈 땐 결혼할 지 몰랐는데 오늘 우리가 같이 유부남 유부녀 된다. 설레기도 하고 색다르다"며 미소 지었다. 
김민기와 홍윤화는 지금은 폐지된 SBS '웃찾사'에서 개그계 선후배로 만났다. 두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호흡을 맞추다가 호감이 커졌다고. 첫 만남 이후 5~6개월 뒤에 연인으로 발전해 9년간 교제를 이어왔다. 
홍윤화는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공개 연애를 하게 됐다. 주변에서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 많이 받고 관심 많이 받아 감사하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둘이 되겠다"며 활짝 웃었다. 
특히 그는 결혼을 앞두고 3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홍윤화는 "다이어트는 진짜 힘들었다. 식단 관리도 하고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했다. 스트레스 컸지만 얼마 전 건강검진 했는데 너무 건강해졌더라"고 자랑했다. 
김민기는 "드레스를 오늘 결혼식을 위해서 입은 거라 너무 예쁘다. 홍윤화는 제게 한결 같이 예쁘고 언제나 예쁘다. 결혼 해줘서 고맙다"고 달콤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결혼식은 양세형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가는 고유진과 김경록이 맡는다. 두 사람은 식을 마친 후 곧바로 다음 날 공연을 준비하며 신혼여행은 12월 말 하와이로 떠난다. 2세 계획은 아직이라고. 
김민기는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 싶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다. 행복하게 잘 살 자신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 9년간 많이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신 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윤화는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겠다. 현명한 아내 되겠다. 투닥거리긴 하겠지만 꽁냥꽁냥 재밌게 살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받은 만큼 좋은 영향력 끼치면서 잘 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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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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