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황의조, 전반 22분 선제골 [한국-호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17 18: 23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원샷 원킬 킬러 본능을 뽐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평가전 전반 22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벤투호 출범 후 첫 원정 평가전인 이날 경기는 내년 초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호주를 상대로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AFC 국가중 이란(30위)에 이어 2위인 42위다. 53위인 한국 보다 높다. 가장 최근 맞대결서 한국은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아시안컵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벤투 감독은 4-2-3-1로 호주전에 나선다. 최전방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배치됐다. 2선에서 이청용(보훔) - 남태희(알 두하일) - 문선민(인천)이 지원한다. 2선에서는, 중원에서는 기성용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선다. 구자철은 황인범(대전)과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주장 완장을 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서 영구 퇴출된 장현수(FC 도쿄)의 빈 자리는 김민재(전북)가 기회를 얻었다. 양쪽 측면 수비수에는 홍철(수원)과 이용(전북)이 배치됐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선다.
이날 한국은 전반 20분 내내 호주의 공세에 시달렸다. 호주가 7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한국은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게는 한방이 있었다.
전반 22분 김민재의 기가 막힌 롱패스로 한국은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그대로 호주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호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