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이 이연복 집에서의 중화요리 파티를 끝으로 현지반점 영업을 마무리했다.
17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가 이연복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에서 돌아온 '팀 이연복'은 이연복의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연복은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를 위해 푸짐한 중화식 가정요리를 준비했다.

최초로 공개된 이연복의 집은 널찍한 단독주택이었다. 직접 채소를 키우는 작은 텃밭과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옥상, 손자를 위해 만든 미끄럼틀까지 아름답게 꾸며진 집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지하에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하 노래방까지 있었다. 이연복의 집에 들어선 허경환은 "죄송한데 좀 위축된다. 내 삶이 위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종료 후 3개월 만에 이연복의 집에서 다시 뭉친 멤버들은 '현지에서 먹힐까'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중국에서 일반적인 합석 문화에 대해서 이연복은 "합석 같은 거는 껄끄러워하기 마련이지 않나. 그런데 여기는 아는 사람처럼 같이 앉더라"고 말했고, 김강우 역시 "서로 아는 사람인지 알았다"고 말했다.
중국 대륙을 놀라게 한 서은수의 미모도 화제였다. 서은수는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 촬영 중 잘생긴 청년들에게 꽃 선물을 받는 등 대륙에서도 통하는 미모를 입증했다. 서은수는 "제가 불쌍해 보였나"라고 겸손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의 요리 치고 너무 싸게 팔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현지에서 먹힐까'를 통해 이연복의 짜장면은 약 3천 원에 팔렸다. 이연복은 "얼마를 벌었느냐보다도 우리의 중화요리를 중국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다시 모인 '팀 이연복'은 이연복의 집에서 본격 중화요리에 도전했다. 이연복은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를 소개하겠다고 칼과 웍을 잡았다. 이연복이 소개한 메뉴는 회과육, 배추찜, 토마토 달걀 볶음, 우렁 마파두부 등이었다.
중국에서처럼 이연복이 메인 셰프를 맡았고, 김강우가 보조셰프로 이연복을 도왔다. 제작진은 현지반점 느낌을 내기 위해 현지반점 사진을 인쇄한 천을 내걸었고, 멤버들은 "진짜 현지반점 같다"고 웃었다. 이연복이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중화요리에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는 푹 빠졌다. 서은수는 "말이 안 나온다"고 웃었고, 이연복을 도왔던 김강우 역시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멤버들은 현지반점 영업을 마치며 모두 허심탄회한 속내를 전했다. 이연복은 "우리는 이제 확실하게 한국식 중화요리라고 한다"고 중국에서도 통한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고, 허경환은 "저희가 좋아하는 요리를 그 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자부심이 생기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이연복은 단순히 음식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셰프님은 천상 요리사"라고 이연복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고, '중화요리 대가' 이연복은 "중국의 음식을 알아가는 게 정말 즐거웠다. 진짜 많은 걸 느끼고,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