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대결부터 팔씨름 대결까지 '빅픽처' 패밀리들이 마지막까지 남성美를 하얗게 불태웠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빅픽처 패밀리'가 게임을 즐기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날 멤버들은 인생샷을 찾기 위해 일주일을 달렸다. 이후 우효광을 보낸 다음날,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은 사랑이 넘치는 아침밥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식사하던 중, 부모님을 떠올렸고, 차인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상에 감사하다"면서 "있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요즘 우리 아버지도 친구들이 한분 씩 떠나니 약간 심리적으로 우울해졌다"면서 그 대신에 시를 쓴다고 했다. 시를 주고 받으며 소통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찬호는 아버지에게 전화 한통하기로 했다. 이어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달리 보고싶어진 가족들이었다.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멤버들은 '루지'레이스 대결을 하기로 했다. 시작부터 박찬호는 브레이크에 집착하더니, 이내 간단하게 운전하는 것도 애를 먹었다. 이와 달리 차인표와 류수영은 하는 방법을 바로 터득한 듯
"꼴찌 설거지다"라며 대결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차인표가 꼴찌를 달렸다. 게다가 박찬호가 류수영까지 역전했다. 루지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던 중, 류수영이 다시 마지막 구건에서 역전, 이후 박찬호가 다시 역전하는 초접전을 벌이더니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는 박찬호가 1등을 거머쥐었고 예상대로 차인표가 꼴찌하게 됐다. 마지막 루지대결에서 찍힌 사진까지 확인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숙소로 돌아와, 우효광이 준 훠궈육수로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다. 류수영이 깔끔하게 꼬치 재료들을 손질했다. 박찬호가 만든 샐러드까지 더해 만찬이 완성됐다. 식사 후 내일 아침 요리사를 정하기 위해, 이번엔 팔씨름 게임을 하기로 했다. 팔 운동으로 양보없는 박찬호, 류수영이 접전, 5초만에 박찬호를 넘어뜨렸다. 박찬호는 "내 체력이 쓰레기 됐다"며 웃었고, 류수영은 "제가 너무 나이가 어리다"며 위로했다.

다음 결승은 류수영과 차인표가 하게 됐다. 류수영은 "한 번도 팔씨름 이긴 적 없다"며 경기에 임했다.
급기야 차인표가 기권, 최강 팔뚝왕은 류수영이 됐다. 차인표는 발씨름 제안했다. 하지만 바로 박찬호에게 패했고 만신창이가 된 얼굴로 "상어냐, 자꾸 흔드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류수영도 도전, 차인표는 "은근히 하체가 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바로 박찬호에게 하체대결은 K.O 당했다. 박찬호는 "남자는 하체"라며 자신만만했다.

아침이 밝았고, 약속한대로 박찬호가 아침을 준비했다. 마지막 날이기에, 가족들 만난 생각에 모두 신났다.
이어 차인표는 일주일을 돌아보며 "일주일을 돌아보니 빨리하라고 한 말 뿐"이라 했다. 이어 '빨리빨리' 맨이었던 차인표가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차인표는 미안하다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헤어질때까지 빨리하란 말 안할 것"이라 선언해 마지막까지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무엇보다 7박8일이란 대장정을 마치고 시민들의 '인생샷'을 선물하며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하는 순간까지 루지대결부터 팔씨름까지, 남성미를 하얗게 불태우며 진짜 가족처럼 가까워진 '빅픽처 패밀리' 모습이 훈훈함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빅픽처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